[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7월 부동산대책 발표 후 9ㆍ1부동산대책까지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규제 완화 대책으로 훈풍이 불고있다. LTV, DTI 완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및 재건축 연한 축소 등 분양가 상한제를제외하고 대부분의 규제가 풀렸다는 평가를 받는 이번 정책으로 수도권 내 중대형, 고급아파트와 오피스텔까지 들썩이고 있다.중대형 평형은 중소형보다는 움직임이 느리지만, 대책 발표 후 조금씩 살아나는 부동산경기에 어느 때 보다 많은 수요자들이 찾고 있다. 또한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중대형과 가격 차이가 많이 줄고, 중대형 아파트의 공급이 줄면서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1년 사이 중대형 아파트 미분양 물량을 보면 지난해 8월 3만 가구가 넘었지만, 지난 7월에는 만 9천여 가구로 만 가구 이상 줄었다.추석 이후 고양시 백석동에 분양 중인 ‘일산 요진 와이시티(Y CITY)’ 견본주택에는 방문객이 부쩍 늘며 중대형 평형의 계약 건 수도 이전보다 2배 이상이나 늘었다. 2012년 분양한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는 그동안 중대형 아파트 미분양이 남아 있었지만 지난달 잔여 미분양 물량 68가구가 모두 계약되면서 완판됐다.일부 대형평형만 남은‘일산 요진 와이시티(Y CITY)’아파트는 요진건설산업이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 분양 중으로 주거ㆍ업무ㆍ상업ㆍ문화 등의 기능을 한데서 누릴 수 있는 복합단지 내에 공급된다. 아파트는 지하 4층, 최고 지상 59층 59~244㎡주상복합 아파트 6개동 2,404가구로 구성되며, 오피스텔은 지하 4층~지상 19층, 전용면적 24~48㎡의 총 293실로 구성되는 고급주거 복합단지다. 사업지는 일산신도시 초입에 자리한 신도시 내 마지막 부지로, 지하철 3호선과 경의선 환승역 대곡역이 인근에 있다. 지하철 3호선 백석역이 바로 앞에 위치해 도보로 5분내에 이동 가능한 초역세권이다. 그 외 일산병원, 고양종합터미널, 홈플러스, 코스트코, 이마트, 메가박스, 백석근린공원, 호수공원 등의 편의시설이 인접해 주거여건 또한 뛰어나다. 현재 중소형 물량이 거의 마감되고, 중대형위주로 남아 있다.동탄2신도시에 공급 중인신안인스빌리베라(총 913가구)는 전용 면적 101㎡ 위주로 약 40% 가량의 잔여 물량이 남아있다.고급 주거상품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이다. 서울숲 일대 한강변 최고급 아파트로 화제를 모은 두산중공업의‘트리마제’는 분양 당시부터 수요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아파트 강변북로 바로 앞에 들어서기 때문에 눈 앞을 가로막을 고층 건물이 없어 시원한 한강 물줄기가 영구조망이 가능하며, 서울숲과 한강시민공원을 내 집 안마당처럼 이용 할 수 있는 점이 최대의 장점이다. 여기에 분당선 ‘서울숲역’도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트리마제’를 VIP들을 위한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명품주거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급호텔 수준의 조식서비스와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경비는 물론이고 린넨, 청소, 발렛파킹, 포터 그리고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도입할 예정이다. 지하 3층, 최고 47층 4개동, 전용면적 25~216㎡, 총 688세대 규모다.고급 오피스텔도 속속 소진되고 있다. 최저가격이 4억원이 넘는 서울 용산구의 오피스텔 래미안 용산 SI도 최근 들어 계약률이 상승하고 있다. 삼성물산이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에 공급중인 래미안 용산은 용산역전면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지하 9층~지상 40층 2개동 규모다. 오피스텔은 42~84㎡(이하 전용면적) 782실, 아파트 135~243㎡ 195가구(펜트하우스 5가구) 등으로 이뤄진다.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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