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지분 인수해 일본서 100% 자회사 운영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스타벅스가 9억달러 이상을 들여 스타벅스 재팬을 100% 소유 자회사로 바꿀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지분 60.5%를 9억1350만달러에 매입한다고 밝혔다고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전했다. 스타벅스는 제휴사인 일본 소매업체 사자비 리그의 스타벅스 재팬 지분을 5억500만달러에 사들이고 나머지 다수 주주의 주식은 4억850만달러에 매입하기로 했다.

도쿄의 스타벅스 카페. 사진=블룸버그

스타벅스 재팬을 100% 자회사로 바꾸는 것은 일본에 차 체인점 티바나(Teavana) 같은 콘셉트를 도입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일본은 스타벅스에 매출 기여도가 미국에 이어 둘째로 큰 시장이다. 스타벅스는 1995년에 사자비 리그와 제휴해 스타벅스 재팬을 설립했다. 스타벅스 재팬은 1000여곳에서 매장을 운영하며 약 2만5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사자비 리그가 먼저 스타벅스 본사에 지분을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진행됐다. 일반 주주로부터 주식을 매입하는 가격은 22일 종가에 4.7%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이다. 이는 스타벅스가 사자비로부터 지분을 사들이는 가격보다는51.8% 높다. 스타벅스는 지분 인수를 내년 상반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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