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감사관, 주민참여감독관 등 앞선 강동구 청렴행정

강동구, 청렴1등구 위해 구민감사관, 주민참여 감독관, 익명신고시스템 해우소 설치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청렴 1등구'를 위해 사전 부패 차단 효과가 큰 각종 업무개선에 팔을 걷었다.특히 올해 '주민 참여형 감사 거버넌스 시스템' 구축에 특히 노력함으로써 형식적인 청렴행정이 아닌 실질적인 행정으로 구민 신뢰도를 높이고 감사활동을 내실화하는데 주력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

대표적인 사업으로 행정 수요자인 구민 입장에서 불합리한 행정에 대한 지적과 다양한 제도개선책을 제시하는 '구민감사관', 주민생활과 밀접한 공사에 대하여 준공 전 검사를 해 부실공사를 원천적으로 예방하는 '주민참여감독관'등 다양한 주민참여형 감사를 통해 앞서 가는 청렴행정을 선보였다.특히 '주민참여감독관'은 올해 지난해보다 5배 증가한 71건 각종 공사에 참여, 주민참여행정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주민참여 감독관 실시대상은 도로 확장, 보도블록 설치 및 하수도 공사 등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1000만원 이상의 모든 공사다.모든 발주부서는 공사 시작 전 공사 현장 인근 주민이나 관심있는 주민을 ‘주민참여감독관’으로 위촉해야 하며 공사감독관으로 참여하는 주민에게는 해당 사업 필요성, 공사계획, 관찰이 필요한 사항 등을 사전에 알려주어야 한다. 이같은 주민참여를 통한 외부통제로 부실공사를 사전에 예방하고 주민 만족도를 높이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일례로 지난 8월 일자산 제1체육관(강동구 동남로 660) 내 스케이트파크(일명 X게임장, 1030㎡ 규모) 전면 리모델링 사업 때 이 곳 시설을 자주 이용하는 스케이트보드와 인라인스케이트 동호회원들이 주민감독관으로 임명 돼 설계단계에서 마무리작업까지 참여해 이용자로서 의견을 반영, 구는 이런 의견을 공사에 적극 반영해 부실공사를 사전에 차단하고 시설물에 대한 만족도를 높였다.구는 이외도 부패방지와 청렴행정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비리신고 활성화를 위해 공직비리 익명신고시스템인 ‘청렴해우소’를 화장실에 설치, 주민, 내부직원 누구나 공직비리와 민원불편사항, 건의사항 등을 신고함에 비치된 카드로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건축 · 환경 · 위생 등 부패 취약 10대 분야, 33개 업무에 대해 클린 청렴온도계를 도입, 청렴도 설문조사를 분야별로 실시, 철저한 사후관리를 하고 있다.이 밖에 매달 다양한 청렴아이템으로 시행되고 있는 청렴의 날 운영, 1부서 1청렴시책 추진, 구청장을 포함한 전직원 청렴교육 의무이수제 등을 통해 강동구 직원의 청렴의식 내면화에 기여하고 있다.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청렴하면 강동구를 떠올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각종 청렴시책을 더욱 적극 추진해 투명한 공직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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