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장준우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3일 세월호특별법 제정과 관련,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전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이 회동을 갖고 "양당 원내대표 대화가 재개될 수 있도록 촉구한다"고 합의한 데 대한 화답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에게도 "다시 한 번 가능한 채널을 가동해 (세월호특별법 문제를) 풀어줄 것을 요청한다"고 주문했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양당 대표의 회동과 관련해서도 "김 대표와 문 위원장이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를 위해 뜻을 같이한 것을 환영한다"며 "두 대표의 취지를 잘 새겨 꽉 막힌 정국이긴 하지만 최선을 다해 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다만 현재까지의 야당 입장이 아직도 불투명하고 폭행혐의로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가 바뀌었지만 새로운 대책위가 발표한 것도 기존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어려움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인내심을 갖고 이 문제를 진지하게 접근하고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정기국회 관련해선 "내년 예산안이 어제 국회에 제출됐다"며 "12월 2일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역산하면 시간이 별로 없어 국회의장을 찾아뵙고 26일 본회의에서 직권으로 산적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부탁드렸다"고 밝혔다.다음달 1일부터 계획한 국정감사 계획에 대해서도 "국정감사 축소운영은 92년, 97년, 2000년 선거 일정으로 축소했고 야당 당원거부로는 90년에 한 차례 있었다"며 "국정감사는 진지하고 의미있게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해 10월 국감은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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