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아동 범죄예방 ‘안전지도’ 제작

"학교 주변 위험지역과 안전지역 표시…범죄예방 강화 및 아동안전망 구축"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성군이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아동범죄 예방을 위한 맞춤형 지도 제작에 나섰다. 22일 장성군에 따르면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사업의 일환으로 장성교육지원청과 장성경찰서, 관내 4개 초등학교(장성성산초, 삼서초, 북일초, 분향초) 협조 하에 ‘아동안전지도’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아동안전지도란 초등학교 주변 500m내외의 공공시설 및 CCTV 설치 등의 안전요인과 유해시설 및 공사장, 가로등 미설치 지역, 안전 사각지대 등의 위험요인을 표시한 지도다. 군은 지난 17일 초등학교 교사 및 학부모, 학생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교육과 아동안전지도 제작을 위한 사전 설명회를 가졌으며, 현재 현장조사 등 본격적인 제작 과정에 돌입했다. 특히, 아동들이 위험지역과 안전지역에 대한 판별력을 키우고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 스스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위험지역을 표시하는 방식으로 직접 지도를 제작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제작된 지도는 디지털로 전환해 여성가족부 홈페이지 및 관내 초등학교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아이들이 위험한 장소로 접근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은 물론, 아동 안전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건물이 노후하거나 주변 환경이 열악해 범죄가 우려되고 정서적 안정감을 해칠 수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벽화그리기, 도로정비, 간판정비 등을 실시, 지역 아동과 청소년, 여성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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