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증시가 18일 전약후강 흐름을 보이며 소폭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5% 오른 2315.93, 선전종합지수는 0.64% 상승한 1279.43으로 거래를 마쳤다. 경기에 대한 불안감과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에 따른 기대감이 충돌하는 흐름이 지속됐다. 중국 증시는 보합 공방을 펼치다 장 막판 상승으로 가닥을 잡았다. 시중 은행의 단기 자금 조달 금리가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5000억위안 유동성 공급이 효과를 내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지난 주말 산업생산 지표 부진으로 확인된 경기에 대한 불안감은 주택 지표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NBS)이 발표한 주택 가격 동향에서 70개 대도시 중 68개 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70개 대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 하락률이 평균 1.10%를 기록했다며 7월보다 낙폭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유동성에 대한 불안감이 줄면서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교통은행이 1.86%, 중국은행이 0.74% 올랐다. 반면 부동산 관련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바오리 부동산이 1.07%, 젬델이 2.82% 하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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