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이순우 행장(오른쪽)과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외국인근로자 휴면보험금 전담은행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우리은행은 17일 서울 본점에서 이순우 행장과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근로자 휴면보험금 전담은행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향후 2년간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 휴면보험금을 관리하게 됐다. 우리은행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휴면보험금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제반 업무 수행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외국인근로자 휴면보험금은 외국인 근로자가 퇴직금 성격의 출국만기보험이나 귀국비용보험 등에 대해 가입 사실을 잊고 출국하거나 불법체류 등으로 청구하지 않아 미지급되고 있는 자금으로, 지급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3년이 지나 소멸시효가 완성된 보험금을 말한다. 현재 공단은 지난 8월부터 이 보험금을 찾아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이순우 행장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외국인근로자 휴면보험금 전담은행으로서, 보험금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우리은행이 갖고 있는 우수한 전산시스템과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공단의 고유기능인 최고의 인적자원개발 정착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을 통해 금융 동반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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