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새 분기 대비 이익개선 종목 최고 전망

하나대투證, 3분기 이익개선 종목 비중 58.7% 예상삼성물산·현대중공업·한화케미칼 등 3·4분기 이익개선 흐름 이어갈듯[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이번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이익개선 종목들의 비중이 2011년 이후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17일 장희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번 3분기 실적시즌은 전 분기 대비 이익개선 종목들의 비중이 58.7%로 2011년 이후 가장 높을 것"이라며 "과거 3분기와 비교할 때도 이번 3분기의 전 분기대비 영업이익 증가율 개선 종목들이 뚜렷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분기의 부진한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에 3분기 산업활동 성수기, 내수 소비재 기업들의 호조, IT와 통신서비스 이익개선 등 때문으로 풀이된다.장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전 분기대비 이익증가율은 계절적인 영향이 크게 작용하지만 과거의 3분기 실적과 비교했을 때 더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다는 점은 의미 있는 부분"이라고 판단했다. 시장 전체의 전 분기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은 11.3%로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적 부진 우려가 높은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25.2%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화학, 건설, 기계조선과 같은 전통 제조업과 호텔레저, 미디어, 소매, 음식료 같은 내수 소비재, IT소프트웨어와 IT하드웨어, 통신서비스가 2011년 이후 3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됐다. 장 연구원은 "특히 화학, 건설, 기계조선과 소매, IT하드웨어는 4분기에도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가격매력도가 높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종목별로는 가격메리트를 감안한 접근이 유리해 보인다고 했다. 3분기 뚜렷한 이익개선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4분기에도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로는 삼성물산·현대중공업·한화케미칼·현대미포조선·에스원·한국카본·일진디스플레이·태광·NAVER·엔씨소프트·대우조선해양·대우건설·현대로템·엘엠에스·두산엔진·이녹스·한진중공업·실리콘웍스 등을 꼽았다.장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여전히 적자가 예상되지만 그 폭을 줄여나가는 종목들도 관심대상"이라며 "실적 턴어라운드 기업들의 주가반응이 가장 크기 때문"이라고 짚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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