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준기자
SBS '유혹' 포스터 /이김프로덕션 제공
[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오늘(16일) 종영을 앞둔 SBS 월화드라마 '유혹'이 끝까지 치명적이고 미묘한 심리를 전할 수 있을까. 앞서 석훈(권상우 분))은 세영(최지우 분)이 투병으로 인해 자신에게 이별을 고한 사실을 알고 그를 찾아가 직접 간호했다. 이어 석훈의 진심을 알게된 세영의 가족들은 그에게 직접 회사를 맡기며 사윗감으로 인정했다. 또 소중한 가정을 파탄으로 몰고 간 전남편 석훈과 세영에 대한 복수로 민우(이정진 분)과 결혼했던 홍주(박하선 분)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기 위해 그와 이혼했다. 그는 민우의 전처 지선(윤아정 분)의 임신과 유산을 지켜보며 고통을 받았다. 엇갈린 이별 속에서 숨겨진 사실이 밝혀지며 두 사람의 행복이 이어질 수 있을까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앞서 석훈은 세영이 투병으로 인해 자신에게 이별을 고한 사실을 알고 그를 찾아가 곁을 지켰다. 앞서 '유혹'은 흔한 불륜 드라마와 별 다를 바가 없다는 지적도 받았지만 회를 거듭할 수록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연기는 색다른 멜로드라마로 자리를 잡았다. 또 영화 같은 연출은 깊은 스토리와 맞물려 안방극장을 촉촉하게 적셨다. 드라마는 네 사람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모습을 다각도로 비췄다. 이렇게 얽혀진 관계 속에서 사랑을 찾아가는 네 남녀의 사랑이 과연 마지막 회에서 행복한 결말을 맞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다.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