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터널 교통사고로 146명 사망·6792명 부상[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전국 터널 가운데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홍지문터널과 부산 남구에 위치한 황령터널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산하 도로교통공단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2009년 ~ 2013년 전국 터널 교통사고 다발지역 상위 10개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이들 2곳에 각각 총 5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홍지문터널의 경우 같은 기간 교통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11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황령터널 역시 128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부산 동래구 만덕2터널 49건(부상자 119명), 부산 부산진구 백양터널 47건(사망자 1명, 부상자 97명), 서울 중구 남산1호터널 41건(부상자 83명), 경남 창원시 안민터널 36건(부상자 89명), 서울 동작구 상도터널 33건(부상자 78명), 서울 종로구 사직터널 20건(사망자 1명, 부상자 31명) 순으로 교통사고가 많았다. 한편, 최근 5년간(2009년 ~ 2013년) 터널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2938건으로 146명이 사망하고, 6792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기윤 의원은 "터널 교통사고는 터널의 구조적 특성상 연쇄 추돌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으며, 긴급 구난·구호가 어려워 대형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감속운행, 안전거리 확보, 차선변경 금지 등 터널을 지나는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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