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검찰이 '경품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홈플러스 직원을 비롯한 네명을 기소했다.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은 15일 경품과 고객정보를 빼돌린 혐의(업무상 배임 횡령)로 홈플러스 보험서비스팀 과장 정모(35)씨를 구속기소했다. 정씨를 도와 범죄를 공모한 혐의로 동료 직원 최모(32)씨 등 3명에 대해서도 이날 불구속 기소했다. 정씨 등은 고객대상 경품행사에 지인 명의로 응모해 BMW 320d 두 대와 아우디A4 한 대, K3 한 대 등 시가 1억5000여만원의 차량 네 대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또 이들은 외제차를 빼돌리는 과정에서 다른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4일 홈플러스 본사를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경품행사 관련 내부자료를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에 송치된 피의자들의 구속만기를 넘기지 않으려 기소했다"면서 "추가 조작여부, 개인정보 유출 건 등을 계속 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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