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사회복지관 옥상 생태공간으로 변모

계절별로 꽃을 볼 수 있는 나무와 초화류 27종 722주 심어 구민 생태공간으로 탈바꿈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버려진 옥상이 텃밭과 휴식공간으로 변모되면서 구민 생태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 화제다.동작구 등용로 47에 위치한 4층 높이의 동작사회복지관 옥상에 가면 생태공간이 마련돼 있어 요즘 주민들의 발걸음이 부쩍 늘고 있다.이 곳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공공건물 옥상녹화사업’에 공모, 서울시로 부터 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옥상녹화사업을 추진해 아담한 옥상 텃밭으로 변모하게 됐다.동작종합사회복지관 구성원과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차례 녹화 사업설명회를 통한 의견 수렴을 거쳐 텃밭과 잔디광장·쉼터를 조성했다.

옥상 녹화

계절별로 꽃을 볼 수 있는 나무와 초화류 27종 722주와 봄과 가을에 피는 낙상홍을 비롯해 목수국, 포도나무 등 꽃과 열매를 볼 수 있는 관목류 10종과 감국 구절초 작약 등이 심어져 있다.또 계절별로 피는 초화류를 적절하게 심어 한정된 공간에서 계절감과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한 점이 특징이다.이로써 동작종합사회복지관은 준공된지 30여년이 되는 노후한 건물이지만 복지관을 찾는 많은 어린이와 어르신들의 쉼터 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김광회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 한복판에서 계절별로 피는 꽃과 나무를 통해 생육환경을 배우는 생태학습의 장이 될 것을 기대한다”며 “유휴공간이 새롭게 태어나 많은 사람이 즐겨찾는 사막의 오아시스같은 공간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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