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정부가 최근 발표한 담뱃세·지방세 인상 방안에 대해 '사실상 증세'라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여당 내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설득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15일 당 내 개혁모임인 '아침소리'에 참석해 "담배와 지방세 인상, 이 부분은 대통령 공약과 상황이 달라져 있다"고 지적하며 "대통령은 증세 없이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장관들에게 맡길 게 아니라 국민에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동안 '증세는 없다' 는 방침을 여러차례 밝혀왔다. 이에 이번 담뱃세·지방세 인상에 대해 사실상의 증세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 의원은 "쓴소리를 하겠다"며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방세 인상이 왜 불가피 한지, 직접 설득하지 않고는 정치불신을 가중시키는 정치 민란으로 갈 수 있는 도화선이 될 수 있다"며 "반드시 나서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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