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길 정비, 자전거도로 안전펜스·방범사각지대 CCTV설치 등 생활 밀접 사업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2015년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으로 17개 사업, 22억9800만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13억원에 비해 70% 이상 증가한 규모다.
박춘희 송파구청장
구는 지난 4월부터 두 달 간 주민참여 예산 반영을 위한 주민제안 사업을 모집했다. 생활 주변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사업,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 등 33개 사업 총 60억원을 선별해 서울시에 제출, 지난 7월 말 시민참여단과 서울시참여예산위원의 투표를 통해 17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선정된 주요 사업은 ▲노후 경로당 개축(3억원) ▲마을길 정비(2억원) ▲자전거도로 안전펜스 설치(2억원) ▲초등학교 정문 앞 교통사고 예방(1억5000만원) ▲청소년 독서실 보수(8400만원) ▲방범사각지대 CCTV 설치(4000만원) 등 어린이, 여성, 노약자의 안전이나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이라는 점이 눈에 띤다. 특히 복지사업 확대 등 지출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참여예산으로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선정된 사업은 오는 10월 중 2015년 서울시 예산안 편성에 반영되며, 12월 중 예산안 심의·확정을 거쳐 내년부터 사업추진이 가능하다.송영진 팀장은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보다 많은 주민의 제안이 예산에 직접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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