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신세계(대표이사 유신열)가 지난 8월 22일부터 9월 5일까지 ‘2014 추석맞이 선물세트 판매전’를 진행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약 3.4% 가량 매출이 소폭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신세계 지하 1층 식품매장에서 진행된 ‘2014 추석맞이 선물세트 판매전’을 작년 추석 때와 비교해 품목별로 살펴보면 갈치·전복 등의 선어세트가 약 65%, 굴비세트 30%, 더덕·수삼·버섯류 등의 야채세트 16%, 건강 보조·기능 식품세트 8% 가량 신장하는 등 매출 호조를 보였다. 특히 2011년 일본 원전사태 이후 소비가 급감했던 수산물 굴비세트와 선어세트를 찾는 고객이 눈에 띄게 늘며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가공식품의 인기는 급감되면서 주류세트 -70%, 통조림세트 -39%, 조미료세트 -12% 등의 매출이 상당 폭 줄어들었다고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밝혔다. 아울러 광주신세계는 이번 추석 선물세트 판매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지속되는 경기불황을 감안하여 중저가의 실속형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한 선물세트의 물량을 예년 대비 20%가량 확대 진행한 결과 5~10만원선의 실속형 선세트의 매출이 전년대비 약 20~30% 가량 신장했다고 전했다. 조승식 광주신세계 식품팀장은 “경기불황으로 계속되는 소비심리 위축은 실속형 선물세트에 대한 높은 수요로 나타났으며, 특히 굴비세트와 같은 수산물 선물세트가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며 “생산 과정이 담긴 지역 특산물을 중점적으로 준비하는 등 이른바 ‘로컬푸드’를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다양하고 차별화된 상품 구성으로 장기간 침체되었던 지역 소비심리 회복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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