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아이폰6, 5인치 스크린 아니면 큰 문제 봉착할 것'

(출처-와이어드)

어도비社, 아이폰6 적어도 5인치 스크린 필요, 아니면 큰 문제에 봉착할 것공개 하루앞두고 모바일 벤치마크 보고서 공개[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9일 공개될 애플의 아이폰(iPhone)6가 적어도 5인치 스크린이 필요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큰 문제에 봉착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8일(현지시간) 미국 디지털 전문잡지 와이어드(Wired)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어도비는 최신 모바일 벤치마크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경쟁업체들에게 점유율을 잃지 않기 위해 아이폰6의 스크린 사이즈를 증가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더 큰 스크린들에서 인터넷을 브라우징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어도비의 이 보고서는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6를 발표하기 하루 전인 8일 공개됐다. 이 보고서는 올 6월 미국 리테일, 미디어, 여행, 엔터테인먼트 등 미국 사이트들을 방문한 180억회를 대상으로 측정한 것이다.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에서 브라우징할 때 5인치 혹은 그 이상의 스크린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인치 스크린에서의 브라우징은 1년 전보다 11%가 하락했다.이 보고서는 새 아이폰의 인기가 예상됨에도 불구, 더 커진 스크린 없이는 애플의 브라우저 점유율은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 커진 스크린을 장착한 폰들은 이전보다 더 많은 트랙픽을 유도해 2013년 5월부터 2014년 6월 사이에 15%가 증가했다.또 크롬의 브라우징 점유율이 5.7% 상승하고, 사파리는 2.6%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iOS 브라우저는 여전히 미국 스마트폰 트래픽의 5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흥미로운 것은 태블릿 브라우징이 1년 전에 스마트폰을 추월했고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멈췄다는 것이다. 대신 스마트폰 브라우징은 더 커진 스크린을 장착한 폰들 때문에 크게 상승했다.어도비는 더 커진 스크린의 스마트폰들이 아이폰과 태블릿으로부터 브라우징 점유율을 탈취해 갔다고 전했다.하지만 애플 기기들의 모바일 웹 트래픽 점유율은 여전히 다수를 기록하고 있고 애플의 인기는 손상을 받지 않는다고 어도비는 말했다. 다만, 지금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미래의 전망을 예측하는 데 있어서 결코 좋은 수치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어도비에 의해 측정된 웹 트래픽의 하락은 아이폰 판매의 저조와 맥을 같이 한다는 설명이다. 애플의 성장 곡선은 이제 평평하게 됐고 터치 ID와 iOS 7의 완전히 개선한 디자인도 이 흐름을 바꾸는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아이패드(iPad)의 판매도 패블릿의 인기로 말미암아 나란히 하락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어도비의 관점에서 본다면 애플은 사용자들이 원하는 만큼 더 커진 스크린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 경쟁업체인 삼성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보다 더 큰 스크린을 제공하고 있다.어도비는 삼성 폰들이 브라우징에 더 유용한 것이 됐고 애플은 덜 유용한 것이 됐다고 전제한 뒤 9일 애플이 과연 사용자들이 원하는 것에 귀를 기울였는지 여부를 알 수 있는 새로운 아이폰을 통해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어도비는 또한 이 보고서에서 소셜 네트웍부터 인스턴트 메시징까지 몇 가지 트렌드들을 소개하고 있다. 애플은 스크린 사이즈에서는 점유율을 잃고 있지만 메시징 부문에서는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1년 동안 아이메세지(iMessage)는 3배 이상 성장했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43%가 하락했다. 이는 왜 페이스북이 190억 달러에 세계 1위모바일 메신저 왓츠앱(WhatsApp)을 인수했는지를 그 이유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어도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소셜 네트웍 모바일 웹 트래픽에서 1위가 아니다. 핀터레스트는 모바일 사용자들로부터 핀터레스트 상에서 클릭하는 거의 3분의2가 나온다. 2위는 근소한 차로 트위터가 차지했고, 페이스북은 3위이다.구매로 이어지는 클릭으로 볼 때, 가장 돈이 잘 벌리는 조회는 텀블(Tumblr) 태블릿 사용자들로부터 창출되는데 이들은 평균 방문 당 2.57달러를 쓰고, 페이스북은 1.55달러, 트위터는 1.11달러다.어도비는 태블릿 사용자들이 셀룰러 네트워크를 그다지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도 흥미로운 점이라고 밝혔다. 태블릿 웹 트래픽의 93%가 와이파이(WiFi)에서 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도비는 와이파이 네트워크가 점점 더 확산됨에 따라 사람들은 더 많이 와이파이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자들조차도 더 제약이 많아지는 모바일 플랜 때문에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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