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훈이 허정구배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 국가대표 김남훈(20ㆍ성균관대)이 쾌조의 샷 감각을 과시했다.5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골프장(파72)에서 끝난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보태 1타 차 우승(8언더파 280타)을 완성했다. 1954년 창설돼 올해로 무려 61회째, 대한골프협회(KGA)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수장을 맡았던 고(故) 허정구 회장을 기려 2003년부터 허정구배라는 타이틀이 붙은 무대다. 김남훈이 바로 2014 인천아시안게임 주장을 맡아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에 이어 한국의 3연패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선수다. 초등학교 시절 축구선수로 활약하다 6학년때 골프로 전향했고, 290야드의 장타를 주 무기로 매경오픈에서는 공동 5위에 올라 프로들을 위협했다. 김남훈 역시 "이번 우승의 좋은 기운을 앞세워 (아시안게임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는 소감을 피력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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