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국회의원, 함평 거점학교 설립 지원

이개호 의원(왼쪽)이 2일 오후 황우여 의원실을 방문, 황 교육부장관에게 함평 거점학교 설립을 위한 2만군민 서명부를 전달하고 있다.<br />

"중앙부처·국회의원·장관 잇달아 면담 주선, 협조 요청""추진위, 함평군민 2만명 서명 전달…1천억 예산 기대""황우여 교육부장관 “국가·교육 미래위한 사업” 긍정적"[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이개호 의원이 안병호 함평군수와 함께 1천억 규모의 함평지역 중·고교 통합 거점학교 설립을 위해 팔을 걷었다.이 의원은 2일 함평 지역 공·사립학교 통폐합을 통한 거점형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과 관련해 중앙부처와 국회의원, 장관을 잇달아 만나 협조를 요청하고 면담을 주선했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2일 안병호 함평군수를 비롯, 함평 지역 인사와 군민들로 구성된 ‘함평 적정규모학교 추진위’와 함께 황우여 교육부장관을 만나 거점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1천억 규모의 예산 배정을 당부했다.이날 추진위는 황 장관에게 함평 거점학교 설립·육성을 바라는 함평군민 2만명의 서명부를 전달키도 했다.

안병호 함평군수(오른쪽)가 서명부를 황우여 교육부장관에게 전달하고 있다.<br />

이에 대해 황 장관은 “적정규모학교 육성 사업은 교육을 받는 학생들을 위해서도,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인데 이해관계 때문에 추진이 쉽지 않다”면서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은 함평군민들의 높은 의식 수준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국가와 교육의 미래를 위해 이 사업이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힘을 합쳐보자”고 말해 사업추진에 기대를 갖게 했다.이 의원은 이에 앞서 국회 상임위인 교문위 소속의 박주선, 이상일, 박혜자 의원 등을 만나 농어촌 중고등학교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평 거점학교 지원을 요청했다.

이개호 의원과 안병호 함평군수, 양규모 전 함평군의장, 김성모 함평군번영회장, 임영수 도의원 등이 황우여 교육부장관에게 서명부를 전달하고 있다.<br />

또 2일에는 안병호 군수를 비롯한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위원들과 교육부 면담을 주선했다.함평 거점학교 설립에 필요한 소요 예산은 거점 중·고교 신축과 리모델링 등에 총 1천억원 규모로서, 오는 3일 중앙투융자 심사를 앞두고 있다. 계획대로 심사를 통과하면 2017년 3월1일 개교할 예정이다.이개호 의원은 “함평지역 거점학교 설립은 학생수가 줄면서 교육의 질 저하를 우려한 함평 지역민들의 자구책일 것”이라며 “쉽지 않은 결정과 힘든 과정을 거친 만큼 최대의 효과를 거둬 함평의 미래를 밝힐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노해섭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