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조정식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은 1일 "새누리당은 오늘 세월호 유가족과의 3차 면담에서 유가족이 공감할 수 있는 해법을 마련하는 데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추석 전에 세월호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조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이 호언장담하고 집권 여당이 약속했던 진상규명이 세월호 참사 이후 4개월 동안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그는 이날 오후로 예정된 새누리당과 유가족 대책위 3차 면담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오늘 성과를 내지 못하면 4,5차 협의를 계속 하겠다'며 벌써 김빼기를 하고 있다"며 "세월호를 지워버리고 싶은 속내를 드러낸 대단히 오만불손한 태도이며 몰염치의 극치"라고 거세게 비판했다.조 사무총장은 "새누리당이 세월호 참사에 일말의 책임감을 갖고 있다면 더이상 유가족과 국민을 상대로 갑의 횡포를 부리지 말라"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것이야말로 나라의 기본이며 대통령이 가져야 할 제1의 덕목"이라고 지적했다.조 사무총장은 이어 "이번 9월 정기국회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국회이며 첫 단추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 될 것"이라며 "정기국회가 정상화될 지는 새누리당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