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버스 폭우에 휩쓸려 사망자 발생…'왜 또 이런일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창원 버스 폭우에 휩쓸려 사망자 발생…"이런 안타까운 일이"창원에서 폭우로 불어난 물에 버스가 휩쓸려 사망사고가 발생했다.25일 오후 2시50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사동리 지산교 인근에서 71번 시내버스가 폭우로 불어난 하천에 휩쓸렸다. 이 버스는 급류에 의해 떠내려가다가 수십 m 아래에 있던 사동교에 걸렸다.이 사고로 안모(19)양이 버스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가 난 버스는 창원역에서 마산 진동까지 운행하는 버스로, 정확한 탑승객 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사고 당시 불어난 물에 떠내려 온 버스를 행인 3명이 발견, 경찰과 119 구조대에 신고했다. 한 행인은 당시 "사동교에 버스가 걸려 있는 상태다. 버스에 타고 있던 2명이 급류에 떠내려갔다"고 말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버스 앞 유리창을 깨고 내부로 진입해 구조 활동을 벌였으며, 오후 7시15분쯤 크레인으로 사고 버스를 인양했다. 하지만 인양한 버스 내부에서는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운전자 정모씨를 포함해 4~5명가량이 실종된 상태며 현재 실종자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경찰은 버스에서 회수한 블랙박스를 건조하는 한편, 정확한 탑승객 수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과 별도로 해경도 이날 오후 사고 지점에서 바다로 떠내려간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진동항과 광암항 일대에서 수색을 벌이고 있다.마산소방서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어제 실종자 확인 이후 현재까지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26일 5시30분부터 인원을 보강해 최초 실종지점부터 떠내려갔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로를 포함해 대대적으로 수색 중이다. 하지만 아직 실종자 발견 소식은 없는 상태다"라고 말했다.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창원 버스 침수 물난리 피해 사고, 이게 웬 난리야" "창원 버스 침수 물난리 피해 사고, 사망사고라니 이럴 수가" "창원 버스 침수 물난리 피해 사고, 10대 소녀 사망이라니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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