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관련 어플 특허출원 ‘쑥’…스마트폰 접목 70% 이상

특허청 집계, 2011년 30건→2012년 55건→올 들어 7월말 42건…여행계획, 여행정보 추천해주는 매칭기술 등

최근 5년(2010~2014년 7월) 사이 연도별 여행 관련 특허출원건수 비교그래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여행과 관련된 특허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22일 특허청에 따르면 여행과 관련된 특허출원은 2011년 30건, 2012년 55건, 올 들어 7월말까지는 42건으로 는 것으로 나타났다.2011년 후엔 전체 여행 관련출원 중 스마트폰 여행어플과 관련된 게 70% 이상을 차지한다.

스마트폰 여행어플 화면

스마트폰 여행어플 관련특허는 목적지를 잡으면 여행일정, 예상비용, 길안내 등 여행계획과 관련된 출원과 다른 사용자의 여행경로 등 여행경험정보를 모아 여행정보를 추천해주는 매칭기술출원 등이 있다.특히 위치정보시스템을 이용,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에 해당위치의 여행정보를 겹쳐 나타내주는 증강현실을 이용한 출원이 돋보인다.이 같은 특허와 관련된 여행어플도 활발히 선보이고 있다. 가고 싶은 여행지를 클릭하면 동선과 일정을 지도에 나타내주고 ‘나만의 여행가이드북’을 파일로 만들어준다. 인터넷이 되지 않는 곳에서도 가이드북과 지도정보를 볼 수 있어 와이파이존을 찾아 헤맬 걱정도, 가이드에게 팁을 줄 일도 없다.사용자들 각각이 만든 가이드북들을 주고받고 여행자 리뷰와 의견을 바탕으로 어느 곳을 여행하든지 최저가 항공편, 최고 호텔, 좋은 음식점과 관광명소를 찾을 수 있게 해주는 정보공유형 어플은 혼자 여행하려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김춘석 특허청 정보기술융합심사과장 “근래 여행정보의 신뢰도나 질적 향상에 대한 여행객들 요구가 느는 만큼 빅데이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믿음이 가고 검증된 여행정보를 모으며 가공하는 기술관련 특허출원도 늘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일반적인 스마트폰 어플과 같이 알려진 정보를 편집, 새 형태로 보여주는 정도로는 특허성을 인정받기 어려워 스마트폰기능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접목할 때 특허로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고 조언했다.

최근 5년(2010~2014년 7월)간 여행 관련 기술분류별 특허출원 비율분석 그래프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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