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쌍용자동차가 현재 연 1만5000대 수준의 중국 수출량을 3년 내 4만대 규모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놨다.21일 쌍용차는 전일 중국 베이징에서 이유일 사장과 팡칭후아 방대기무집단 고분유한공사 회장 등이 모여 판매대리계약을 연장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 업체는 중국 내 최대 규모의 차량판매전문기업으로 쌍용차가 지난 2011년 중국에 재진출할 때 처음 손을 잡았고 이번에 계약이 끝남에 따라 연장계약을 맺었다.쌍용차는 "이번 연장을 통해 오는 2017년까지 수출물량을 4만대로 대폭 확대하는 한편 판매네트워크를 현 130여개 수준에서 200개 수준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쌍용차는 올해 들어 중국 수출량이 지난해에 비해 80% 이상 늘었다. 올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연간실적 만큼 판매하는 등 방대집단과의 판매대리점 계약 후 매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판단이다.특히 지난해 9월 출시한 뉴코란도C에 이어 내년 초 출시할 소형 SUV 신차를 통해 라인업을 강화해 현지에서 SUV 전문브랜드로서 위상을 굳힌다는 계획이다. 이유일 사장은 "앞으로 방대집단과의 긴밀히 협력해 수출 물량을 늘리고 중국을 쌍용차 수출전략국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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