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감독 '세월호 사건의 공범이 되기 싫었다' 유가족 단식 동참

정지영 감독이 세월호 특별법을 요구하며 단식에 동참했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정지영 감독 "세월호 사건의 공범이 되기 싫었다" 유가족 단식 동참정지영 영화감독이 침묵을 깨고 거리에 나섰다. 9일 오전 11시 영화인들은 서울 광화문 세월호 유가족 단식농성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촉구 기자회견을 가진 뒤 유가족 단식 농성에 동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지영 감독은 "세월호 희생자 유족 여러분과 열심히 참여해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뒤늦게 영화인들이 나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 정치를 이끄는 소위 정치 지도자들이 세월호 사건의 공범 같다. 뒤늦게 참여한 우리들은 공범이 되기 싫어서 참여하게 됐다. 침묵 또한 공범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영화인들은 지금부터 단식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정지영 감독,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이은 회장, 인디플러그 고영재 대표, 시네마 달 안보영 피디, 이정황 감독 등은 이날 단식에 참여하며 명필름 심재명 대표 등 영화인들이 이후 단식을 이어간다. 정지영 감독 단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정지영 감독, 영화 남영동1985 만든 사람이구나" "정지영 감독, 대단하다" "정지영 감독, 김장훈도 단식하고 있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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