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한화투자증권은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되지 않더라도 기대감이 계속되면서 시장 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9일 안영진 연구원은 "7월 발표된 정부의 정책운용방향에서 확장적 재정정책에 대한 의지가 보다 강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에 따라 통화정책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관측했다. 현재 금융시장의 관심은 오는 14일 개최될 금융통화위원회에 집중돼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안 연구원은 "한국은행은 지난 7월 경제전망 수정을 통해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했다"며 "정부와의 정책 공조 차원에서 금리를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미 금융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돼 국고채 3년물이 2.53%까지 낮아진 상태다. 원·달러 환율 하락도 제한되고 있다.그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내부인사이기 때문에 정부 압력을 그대로 따를지는 미지수"라면서도 "기준금리가 동결돼도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시장 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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