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유통업계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기념해 다양한 문화 마케팅을 펼친다.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교황 방한 시기에 맞춰 '천국으로 가는 열쇠 바티칸' 강좌를 진행한다. 교황 선출장소인 시스나 성당과 초대 교왕 베드로의 무덤이 있는 성 베드로 성당 등 카톨릭의 본산인 바티칸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해 알아보는 강좌다. 12일 오후 1~2시 일산점, 17일 오후 4~5시30분 잠실점에서 열리며 '유럽 100배 즐기기'의 저자 홍수연 여행작가가 진행을 맡는다. 참가비는 1000원. 현대백화점도 바티칸의 역사와 예술을 주제로 한 다양한 특강을 선보인다. 7일 무역센터점 문화센터에서는 바티칸의 문화재와 명소를 다룬 '천국으로 가는 열쇠-바티칸' 강좌를 연다. 이어 19일 압구정본점과 28일 무역센터점에서 교황의 와인으로 불리는 '샤또뇌프 뒤 파프' 등 프랑스 와인에 대해 배우고 시음해보는 특강을 진행한다.이외에도 '영화로 만나는 카톨릭의 역사', 교황제의 기원부터 역대 교황들에 알아보는 '방한하는 교황-프란치스코'도 함께 준비했다. 현대문화센터 관계자는 "지난 봄 일부 점포에서 '바티칸'을 테마로 한 인문학 강좌들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이번 교황 방한에 맞춰 강좌를 확대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중에서는 롯데마트가 교황 방한과 관련해 지역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5일 대전에서 열리는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에 참석하는 만큼 인근 지역 점포의 할인 프로모션을 강화했다. 해당 점포는 대전 인근에 위치한 당진, 서산, 노은, 서대전, 동대전, 대덕점 총 6개 점포다. 조각 과일과 음료, 생수 등 야외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식품을 비롯해 썬캡과 양산 등 나들이 용품을 최대 30% 할인해준다. 아울러 14~17일 나흘간 롯데멤버스 고객을 대상으로 10만원 이상 구매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서정욱 롯데마트 고객만족팀장은 "세계적인 행사인만큼 대전 지역으로의 고객 유입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해 관련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행사 1주일 전부터 점포별 중점 상품들의 발주와 진열 위치 등의 조정을 통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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