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견기업연합회(회장 강호갑)가 정부에 쪽방촌 영세민을 위한 임대아파트 사업을 제안했다. 중견련의 사회적 공헌 확대를 위한 이번 사업이 성공할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중견련에 따르면 중견련 사회공헌위원회(위원장 우오현)는 최근 정부에 쪽방촌 거주민을 위한 최저가 공공임대 아파트를 짓는 사업을 제안했다. 저렴하게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주차장 시설기준을 배제하고, 용적률을 200%에서 1200%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사업에 대해 지난달 말 열린 중견련 출범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공감을 표했고,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 정부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중견련 사회공헌위원회는 대기업이 국내 사회공헌 활동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중견기업의 사회적 공헌을 확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위원회로, 이번 임대아파트 사업은 그 첫걸음이다. 이 사업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제안했다. SM그룹은 삼라건설과 우방, 신창건설 등 6개 건설회사와 대한해운, 남선알미늄, 벡센 등 총 35개가 넘는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중견그룹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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