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상세도로망도·배경지도·검색DB·주소DB·걸음길도우미 앱 등 5종 제공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국토교통부는 5일부터 민간에 '보행자용 상세도로망도' 원천 데이터를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민간이 국가공간정보를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와 융·복합 사업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이번에 개방되는 정보는 올 초 시범 구축한 서울시 보행자 상세도로망도와 배경지도, 검색 데이터베이스(DB), 주소 DB, 걸음길도우미 애플리케이션 원천자료 등 5종이다. 보행자 상세도로망도는 연속 수치지형도, 도로명 주소 기본도, 항공사진 등을 이용해 경로안내에 필수적인 보도, 육교, 계단, 지하보도 등 상세한 보행자길 정보를 구축한 지도를 말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민간에서 이 지도를 활용하면 자동차 내비게이션, 보행자 상세네트워크 및 대중교통을 융합한 이동경로를 제공하는 관광, 문화, 건강 등 다양한 보행자용 경로안내 서비스 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공간정보는 국토부 국가공간정보유통시스템(www.nsic.go.kr)에서 볼 수 있다. 공간정보를 제공받고 싶은 기관이나 업체, 개인은 사이트에 가입한 뒤 온라인으로 필요한 정보를 내려받으면 된다. 현재 수치지형도를 비롯해 항공사진, 행정정보, 수자원, 해양, 환경, 산림, 보전지역, 토지정보, 지형, 지질, 관광, 문화 등 86종의 정보가 유·무상으로 공개돼 있다. 지난 2001~2013년 민간에 제공된 정보만 150만건에 달한다.박무익 국토정보정책관은 "앞으로도 창조경제의 핵심자원이자 신성장동력으로 개방 가능한 국가공간정보를 정부3.0 취지에 맞게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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