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공항빗물펌프장 외벽전경
가양빗물펌프장과 공항빗물펌프장은 이미 증설공사를 마친 상태다.2011년 공사를 마친 가양빗물펌프장의 경우 배수용량이 4050t에서 5990t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달 초 공사를 마친 공항 빗물펌프장은 총 5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 배수능력이 540t에서 860t으로 크게 향상됐다.방화와 염창2 두 곳의 빗물펌프장 증설공사도 현재 마무리 단계다. 구는 전기공사 등 남은 공정을 마무리 하여 금년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방화빗물펌프장은 분당 배수용량을 380t(860t→1240t), 염창2빗물펌프장은 500t(820t→1320t)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특히 첨단 융·복합 단지로 거듭나고 있는 마곡지구의 경우도 재해안정성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빗물펌프장 보강작업에 한창이다.이 곳은 기존에 설치돼 있는 10년 빈도의 마곡1빗물펌프장을 30년 빈도로 상향 보강되고 역시 30년 빈도로 마곡2빗물펌프장을 추가로 신설된다. 이들 빗물펌프장의 보강으로 마곡지구는 2015년까지 분당 배수처리능력이 4184t에서 6680t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마곡지구는 물론 발산·가양·방화지구 등 주변지역의 빗물 처리까지 가능해져 침수피해 걱정을 한층 덜수 있게 된다.이 밖에도 구는 염창1 빗물펌프장에 대한 설계작업을 추진중이며 설계가 끝나는 대로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공사를 마친다는 방침이다.권을순 안전치수과장은 “구의 수해피해는 현저하게 줄었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빗물펌프장 등 항구적인 수해방지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 수해방지 대책의 완성도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