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장중 2090선을 돌파하는 등 지난 2011년 이후 3년만에 2100선에 근접하며 2080선에 안착했다. 이날 외국인은 6000억원 가까운 대량 매수세를 보이며 4거래일 연속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30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20.64포인트(1.00%) 오른 2082.61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208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11년 8월2일 2121.27을 기록이후 3년만에 처음이다. 이날 거래량은 3억3827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6조426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2064.47로 상승 출발해 장중 2090선을 돌파하며 크게 상승했다가 장막판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2080선에 마감됐다. 외국인이 5986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린 가운데 장 막판 매도로 돌아선 기관은 118억원 매도위를, 개인은 5766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33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됐다.업종별로는 통신업(5.99%)이 6% 가까이 급등한 가운데 은행(5.25%), 전기가스업(3.50%), 증권(2.43%), 보험(2.30%), 금융업(1.98%), 전기전자(1.20%), 운송장비(0.39%), 의료정밀(0.24%)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기계(-2.29%), 건설업(-0.95%), 철강금속(-0.66%), 의약품(-0.24%), 운수창고(-0.2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SK텔레콤(5.92%), SK하이닉스(5.29%) KT&G(4.40%), 현대차(2.95%), 현대모비스(2.03%), 기아차(0.83%), NAVER(4.77%), 삼성전자(0.65%), 신한지주(0.98%), 삼성생명(1.97%), KB금융(0.76%)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LG화학(-0.52%), 포스코(-0.15%)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3종목 상한가 포함 406종목이 강세를, 3종목 하한가 포함 401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72종목은 보합.코스닥은 장중 혼조세를 보이다가 전장대비 0.01포인트(0.00%) 내린 541.81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내린 1024.3원에 거래를 마쳤다.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