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두홍 녹십자 종합연구소장(왼쪽)과 장동덕 국군의학연구소장이 지난 29일 경기도 용인의 녹십자 R&D센터에서 백신 연구 및 기술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 후 악수를 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녹십자는 지난 29일 자사의 종합연구소가 국군의학연구소(소장 장동덕)와 백신 분야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백신 연구 시 상호협력, 공동연구과제 수행, 차세대 백신 개발을 위한 정보 공유 등을 협력하게 된다. 박두홍 녹십자 종합연구소장은 이번 국군의학연구소와의 양해각서 체결에 대해 “백신 연구 및 기술교류 등의 업무협력을 통해 국군장병과 국민 보건 향상을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녹십자는 세계 세 번째 B형간염 백신, 세계 최초 신증후출혈열 백신, 세계 두 번째 수두백신, 국내 최초 계절독감 백신 등을 개발해 국가 보건안보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대 테러를 대비하여 탄저백신을 개발하고 있고 있으며 이 백신의 제조방법은 지난해 미국 기술특허로 등록된 바 있다. 국군의무사령부 예하 국군의학연구소는 지난 2012년 군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된 이후 전문인력을 채용하여 특허출원 2건, 민간기술 이전 2건을 포함한 연구결과를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군진의학(軍陣醫學)의 연구 리더로 거듭나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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