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에 이틀 연속 약보합 마감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코스피가 기관의 매도공세에 이틀 연속 약보합세를 지속했다. 24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7포인트(0.08%) 내린 2026.62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2019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54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2032.94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중국의 7월 HSBC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확정치가 52.0으로 집계돼 시장전망치인 51.0을 넘어섰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유지하는듯 보였으나 오후 들어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차익실현성 매물을 쏟아내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관은 158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도 10억원을 팔았다. 반면 외국인은 나홀로 1680억원을 사들이며 8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프로그램은 803억4900만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음식료품(-1.47%), 섬유의복(-1.76%), 비금속광물(-1.81%), 기계(-1.2%), 의료정밀(-1.35%), 유통업(-1.04%), 전기가스업(-1.3%), 건설업(-1.67%), 통신업(-1.01%), 운수창고(-1.08%) 등 대부분 종목이 1%대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은행은 1.07% 상승했고 철강금속(0.68%), 운송장비(0.95%), 전기전자(0.61%), 의약품(0.19%)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3.84% 하락하며 이틀 연속 3% 약세를 지속했고 한국전력(1.4%), NAVER(-0.66%)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1.27%), 현대차(1.55%), 현대모비스(1.08%) 등은 1% 넘게 올랐고 기아차(0.9%), 포스코(0.79%), 신한지주(0.32%) 등도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80종목이 강세를, 3개 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526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71종목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이틀 연속 소폭의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3.47포인트(0.62%) 내린 559.67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9원 오른 1028.6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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