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국토교통부는 22일 한국자동차부품협회, 동부화재해상보험과 자동차 대체부품 사용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대체부품의 성능·품질 인증제를 앞두고 부품·보험 업계의 분위기를 선도하고 정책 홍보를 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이들 기관은 대체부품 인증제 조기 정착을 위한 후속 제도개선 조치, 부품 유통망 및 정비망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보험사고 수리를 할 때 대체부품을 적극 사용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보험상품 개발·판매를 위해 적극 나서게 된다. 대체부품은 완성차를 생산할 때 사용된 부품은 아니지만 민간 인증을 거쳐 품질을 인정받은 부품을 말한다. 국토부는 지난 1월 자동차관리법을 개정해 대체부품의 성능·품질을 인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민간 인증을 받은 부품이 '순정품'과 경쟁을 하며 수리비를 떨어뜨리고 중소부품 생산업체의 자체 브랜드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국토부는 2만~3만개의 자동차 부품 중 호환이 쉽고 많이 사용되는 범퍼, 보닛, 전동기, 발전기 등 50~80개가 대체부품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대체부품 활성화의 기점이 돼 치솟은 차 수리비를 안정시킬 뿐만 아니라 보험가입자 이익증대와 선택권 강화, 자동차 보험·부품 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협약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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