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집중호우로 침수·화재 잇따라

[수원=이영규 기자]18일 오전6시 현재 경기도 내 21개 시ㆍ군에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평균 강우량은 31.㎜이다. 안성은 151㎜로 도내 최대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호우로 주택 7채와 상가 1채가 침수됐다. 또 평택시 팽성송화로 43번 팽성초등학교 부근 도로가 침수됐다가 물이 빠졌다. 화재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1시 52분께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한 교회에서 불이나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오전 1시 6분께는 안성시 대덕면 한 주택 물탱크실에서 불이 났다. 오전 2시 7분께는 안성시 고삼면 주택가 인근 연탄ㆍ목재 창고에서도 불이났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에 의해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낙뢰가 계량기 등 전선으로 떨어지면서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별 강우량은 안성 151㎜, 평택 144.5㎜, 화성 141.5㎜, 안산(대부도) 119㎜, 수원 95.4㎜ 등이다. 경기도는 호우특보 발효에 따라 인명피해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피해지역 복구 및 재발방지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안산에 마련된 세월호 피해 정부합동분향소에 배수펌프차 4대와 모래주머니 270여개를 비축했다. 도 재난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10~20㎜의 추가 강우량이 예상된다"며 "기상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비상상황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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