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GPS가 내장된 전용 단말기로 건물 안에 있어도 정확한 위치 확인 -정부시범사업 2년간 추진 경험, 안정적 서비스 제공
▲어린이들이 17일 KT가 출시한 'U안심 알리미 서비스' 단말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보호자는 보호대상자인 어린이가 설정해둔 안전 존을 벗어날 경우 스마트폰으로 어린이의 위치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KT는 어린이가 위급상황시 보호자나 경찰에 긴급호출·위치정보 전달을 할 수 있는 'U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출시했다. 17일 KT에 따르면 ‘U 안심 알리미 서비스’는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3G 기반 안심전용 단말기를 사용하는 어린이 지킴이 서비스다. 2012년부터 안전행정부가 전국 초등학교 저소득층 학생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U 안심 서비스' 시범사업을 맡았던 KT가 그간의 운영 노하우를 종합한 서비스다.특히 2년여 동안의 시범사업 당시 서비스 이용자들이 어린이의 위치 및 이동경로 조회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는 설문결과를 토대로 GPS, 기지국을 이용한 위치 정보 외에 전국 1200만 개 이상의 와이파이 위치 측위 정보 기능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최대 몇 km까지 이르는 기지국 기반 위치 오차가 대폭 줄어 어린이가 건물 안에 있을 때도 실제 위치에 근접한 위치정보 확인이 가능해졌다.또 단말기 크기를 어린이가 한 손으로 쉽게 잡을 수 있고 주머니에도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줄여 휴대 편의성을 높였으며, 방수 기능을 추가해 고장 위험을 줄였다. 112 서비스 연계로 긴급 상황에 대한 대응 기능도 강화했다. 지역 경찰서(지역 지구대)에 원터치 국민SOS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은 긴급 상황시 경찰이 바로 신고자의 위치를 확인, 바로 출동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전용 단말기를 가지고 있는 어린이가 미리 설정한 '안전지역'을 벗어날 경우 보호자의 휴대폰으로 문자를 전송해 어린이의 위치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안심 단말기는 학교가입자의 경우 월 8800원, 3년 약정시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장원호 KT M2M 사업 담당 상무는 “KT의 ‘U 안심 알리미 서비스’는 2년여 간 정부 사업을 단독 진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타사보다 안정적이고 편리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 초등학생 보호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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