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中 전초기지역할 '톡톡'…승객·화물 3~8% 증가

평택항 카페리 여객수송실적

[평택=이영규 기자] 경기도 평택항과 중국 5개 지역을 오가는 평택항 국제카페리의 승객 및 화물 수송이 지난해보다 최고 8%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평택항 국제카페리를 이용한 승객은 22만954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운항 지역별 수송실적을 보면 중국 영성이 9만81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위해 7만8900명 ▲연운항 2만9964명 ▲일조 2만9861명 순이었다. 외국인 이용객은 12만36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1% 상승했다.  평택항만공사는 중국을 오가는 국제카페리 승객 증가 이유로 한류의 영향과 평택항의 중국과의 최단거리에 위치한 지정학적 이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간 중국과의 컨테이너 화물 수송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제카페리를 통한 컨테이너 화물 수송실적은 총 6만3813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전년 동기대비 3% 상승했다. 영성이 2만4767TEU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위해 1만8943TEU, 연운항 1만3221TEU, 일조 6882TEU 순이었다. 평택항만공사는 카페리 여객 및 화물 증대를 위해 오는 23일부터 3일간 중국 연태 및 일조에서 선주와 화주 및 물류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포트세일즈를 펼친다. 현재 평택항에서 중국을 오가는 국제카페리 항로는 5개다.평택항만공사 김정훈 홍보마케팅팀장은 "올해 3월 일조 항로의 운항 재개와 새롭게 연태 항로가 지난 2일 운항을 시작해 중국과의 여객 및 화물 수송량 증가세가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 팀장은 특히 "여객수요에 비해 협소한 여객부두 시설로 인해 한숨과 안타까움이 많다"며 "여객터미널 확충 등 재정사업 추진이 조속히 진행돼 여객과 화물수송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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