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스캇 '항명'…이만수 감독에 손가락질 하며 '겁쟁이' 발언

SK 루크 스캇, 이만수 감독에 항명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SK 스캇 '항명'…이만수 감독에 손가락질 하며 "겁쟁이" 발언SK와이번스 루크 스캇(36)이 이만수 감독과 갈등을 빚어 논란이 되고 있다.15일 한화전을 앞둔 SK 선수단은 타격연습에 전념하고 이만수 감독은 평소처럼 취재진 인터뷰를 마치고 훈련을 지켜봤다. 이때 반바지, 티셔츠 차림의 스캇이 필드에 나타났다. 갑자기 나타난 스캇은 통역 없이 이만수 감독과 대화를 했다. 처음에는 조용했지만, 점차 스캇의 언성이 커졌다. 감정이 격앙된 스캇은 이만수 감독을 향해 "거짓말쟁이" "겁쟁이" "내가 메이저리그에서 9년을 뛰었다" 등 험한 말들을 쏟아냈다. 스캇은 대화 도중 주머니에 손을 넣고 이 감독에게 손가락질까지 했다. 스캇의 불손한 태도에 이만수 감독은 대화를 끊고 감독실로 들어가 버렸다. 스캇은 이만수 감독의 등 뒤에서도 말을 멈추지 않았다. 한참 후 취재진을 만난 스캇은 “나는 메이저리그 시절부터 해왔던 몸 만드는 방식이 있는데 그것을 SK 구단이 인정해주지 않았다”라고 따진 이유를 말했다. 잦은 부상 이후 이 감독이 신뢰를 주지 않고 1군에서 빼버리자 반발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SK는 스캇의 하극상에 대해 “묵과할 수 없는 행위”라고 말했다. 스캇의 거취를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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