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바이오랜드에 대해 전방산업 턴어라운드로 수익성이 같이 높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8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33% 올렸다. 바이오랜드는 전체 매출의 57%가 화장품원료에서 나온다. 16일 한지형 연구원은 "바이오랜드는 화장품 원료 매출의 61%가 아모레퍼시픽에서 창출되고, 한국콜마, 코스맥스 같은 대형 ODM업체를 주고객으로 한다"고 말했다. 이들 화장품 제조사가 중국정부 정책 호재를 입으면, 원료공급자인 바이오랜드의 수익도 함께 높아질 것이란 예상이다. 한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산업에는 한중 FTA 논의나 화장품 소비세율 인하 등 중국 정부의 정책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있다"면서 "시행된다면 국내 최대 천연원료 업체로서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화장품 원료부문 매출액은 440억원, 내년엔 525억원을 예상했다. 건강식품원료는 헛개나무 추출물 리뉴얼 제품과 진생베리 추출물 등 신제품 효과로 올해 240억원을 거둘 것으로 봤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9% 늘어난 수치다. 매출 구성이 다양하다는 점도 주목했다. 화장품원료 외에 건강식품원료(26%), 의약품 원료(7%)로 다각화된 점은 긍정적으로 봤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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