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방수·녹화공법 등 3건 '이달의 신기술' 지정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국토교통부는 14일 프리스트레스를 도입한 보 설치공법, 경질암반용 앵커공법, 방근·방수 녹화공법 등 새로 개발된 3건의 기술을 '이달의 건설신기술'로 지정(제732~734호)했다고 밝혔다.이달 선정된 제732호 신기술은 프리스트레스 도입과 단부매립철물을 이용해 MPS(Modularized Pre-stressed System)보를 설치하는 공법이다. 이는 건축물 기둥과 연결되는 철근콘크리트 보의 균열과 붕괴 발생을 막기 위해 보 양끝 단부에 별도로 제작한 철물을 매립, 기둥과의 접합이 잘 되도록 도와준다. 또 보에는 프리스트레스에 의한 인장강도를 증대시켜 균열을 방지하는 공법이다. 프리스트레스는 인장력에 취약한 콘크리트의 단점 등을 보완하고 구조체의 인장강도를 증대시키기 위해 구조체에 미리 압축력을 가하는 것이다.국토부 관계자는 "하중에 의한 보의 균열 발생을 방지할 뿐 아니라 기둥의 간격을 10m에서 12~14m로 넓힐 수 있다"면서 "기존 기술보다 약 14%의 공사비 절감 효과도 있어 향후 건축물 공사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제733호 신기술은 압축 코일스프링이 장착된 쐐기형 정착체를 이용한 연암이상 경질암반용 영구앵커공법이다. 사면안정과 구조물을 지반에 고정시킬 수 있는 쐐기형 정착체를 활용해 시멘트·골재 등과 물의 혼합물 주입 없이 인장력을 얻을 수 있는 영구 앵커공법이다.제734호 신기술에는 결정성 폴리머 개질 단층 복합시트를 이용한 인공지반 녹화용 방근 방수 복합공법이 선정됐다. 건물 옥상 또는 지하주차장 상부에 녹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건축물 콘크리트에 방근·방수 통합기능의 시트재를 부착, 누수와 식물의 뿌리로부터 건축물을 보호하는 공법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새로운 시트재 개발로 기존의 방수층 시공 후 방근층을 설치하는 2~3가지 시공 단계를 1단계로 축소해 기존 기술보다 시공시간 30%와 작업인력 60%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면서 "녹색기술로도 인증 받아 녹색도시 구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새로 지정된 신기술에 대한 자세한 기술내용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신기술 정보마당 홈페이지(//ct.kai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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