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오는 10월20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ITU 전권회의의 'D-100일'을 맞아 부산과 서울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ITU 전권회의는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국제행사다.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TU 전권회의 성공개최 기원, D-100 한마음 다짐대회'에는 윤종록 미래부 제2차관을 비롯해 서병수 부산시장, 이해동 부산시의장 및 부산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범시민지원협의회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윤 차관은 축사에서 "100일 앞으로 다가온 ITU 전권회의가 전 세계의 상생과 발전을 위한 기념비적인 회의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기울여야 한다"며 "민간, 산업, 학계 및 전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가 더해져 성공적인 전권회의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 시장은 "ICT산업은 부산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중요한 전략산업"이라며 "'스마트 ICT 국제도시' 부산에서 국내외 방문객들이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은 이날 영상을 통해 "브로드밴드 보급에서 세계를 주도해왔고, 가장 역동적이고 성공적인 글로벌 ICT 기업이 많은 한국은 ICT 올림픽인 ITU 전권회의의 개최지로 적합한 나라"라며 "전 세계 193개국 정부 대표단 모두 한국이 준비하고 있는 2014 ITU 전권회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윤 차관은 모바일 릴레이 마라톤 캠페인에 참여한 국민 10만명의 응원메시지를 서 시장에게 전달하는 'ITU 전권회의 성공 기원, 전 국민 응원 메시지 바통 전달식'을 가졌다. 대국민 참여 캠페인인 모바일 릴레이 마라톤은 지난 5월23일부터 50일 간 진행됐으며 11만명 이상의 국민이 참여해 전권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응원메시지를 남겼다. 마지막 릴레이 주자로 응원메시지를 작성한 윤 차관은 국민 10만명의 응원메시지를 특수 제작된 디지털 바통에 담아 서 시장에게 전달했다. 윤 차관과 서 시장, 미래부 유관기관장, 범시민협의회 의장단 등은 행사에 이어 부산 벡스코 광장에서 진행된 D-100 카운트다운 점등식에 참석해 2014 ITU 전권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 같은 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2014 ITU 전권회의 D-100 성공개최 기원 응원메시지 캠페인이 마련됐다. 'ITU 전권회의'가 새겨진 대형 메시지월에 응원메시지를 남기는 이벤트와 함께 정보통신의 역사를 소개하는 특별기획 전시가 진행됐다. 이상학 2014 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은 "국민들의 뜻을 모아 남은 100일 동안 철저히 행사를 준비해 우리나라가 ICT 인프라 강국을 넘어 ICT 정책·외교 강국으로 도약하는 역대 최고의 전권회의를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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