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석윤기자
이덕희[사진 제공=대한테니스협회]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773위(주니어 세계랭킹 12위) 이덕희(16·마포고)가 2014 제1차 홍콩 국제 퓨처스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11일(한국시간) 홍콩 빅토리아 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2번 시드를 받은 일본의 이토 유이치(27·ATP 501위)를 세트스코어 2-0(6-1, 6-4)로 물리쳤다. 이로써 이덕희는 국내 최연소 국제 퓨처스대회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이덕희는 첫 세트부터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상대를 몰아붙이며 한 게임만 내준 채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6-4로 승리, 결승행을 확정지었다.12일 결승전에서는 지난 3월 일본 고후 퓨처스대회에서 복식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 태국의 위샤야 트롱차로엔차이쿨(27·ATP랭킹 903위)과 만난다. 앞서 이덕희는 지난해 11월 인도 F11 퓨처스-라이푸르에서 한국 최연소로 국제 퓨처스 대회 단식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