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에스더 조지 총재(사진)가 미국 중앙은행이 이르면 올해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블룸버그]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조지 총재는 이날 오클라호마 시티의 한 경제포럼에서 고용시장의 개선을 강조하며 물가상승률이 중앙은행의 목표치에 다가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물가가 중앙은행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는만큼 기준금리 인상을 검토해야 할 시기라는 것이다. 그는 "언제 통화정책에 변화를 줘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여러 지표들을 살펴보면 이 중 상당 수가 내년에, 심지어 올해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점을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고용이 늘고 있지만 임금 상승이 미미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조지 총재는 고용주들이 숙련공들을 영입하는 문제를 걱정하는 수준까지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은 임금과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불라드 총재도 고용 시장을 중심으로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며 미국 기준금리를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빨리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조지 총재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이 2~2.5%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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