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홀까지 이븐파 순항, 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는 1언더파
박인비.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26ㆍKB금융그룹)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위한 첫 티 샷을 날렸다. 10일 오후(한국시간) 잉글랜드 사우스포트 로열버크데일골프장(파72ㆍ6458야드)에서 개막한 세 번째 여자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1라운드다. 앤젤라 스탠퍼드(미국), 아자하라 무뇨스(스페인)와 1번홀(파4)에서 출발해 오후 8시20분 현재 3번홀(파4)까지 이븐파로 순항하고 있다.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어진 3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지난해 나비스코챔피언십과 LPGA챔피언십, US여자오픈을 차례로 석권했지만 이 대회에서 메이저 4연승의 '그랜드슬램'이 무산됐다. 올해 다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시점이다. 여자골프에서는 이 기록 보유자가 6명에 불과하며 아시아 선수는 아무도 없다. 2000년 이후에는 캐리 웹(호주)과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단 2명뿐이다. 우에하라 아야코(일본)가 4언더파를 쳐 깜짝 선두에 나선 가운데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공동 3위(1언더파 71타)에서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다. 전반에 보기 3개(버디 2개)를 쏟아 냈지만 후반 들어 버디 2개를 솎아내 언더파 스코어를 완성했다. 루이스에게는 '대회 2연패'와 아칸소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 무대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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