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14주 만에 상승반전

출처: 한국감정원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14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시장에선 여전히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어 국회에 계류 중인 부동산 관련 법안 통과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한국감정원(원장 서종대)이 지난 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1% 상승했다. 지방도 0.02%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 갔다.시도별로는 울산(0.14%), 충북(0.14%), 대구(0.07%), 제주(0.07%), 경남(0.06%) 등은 상승했다. 세종(-0.33%), 전북(-0.11%), 전남(-0.05%), 대전(-0.05%) 등은 하락했다. 서울(0.00%)은 강북(-0.02%)지역의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강남(0.02%)지역에서 상승세가 이어지며 3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규모별로는 60㎡ 이하(0.05%), 85㎡ 초과~102㎡ 이하(0.01%)는 상승했다. 60㎡ 초과~85㎡ 이하(0.00%)는 보합, 102㎡ 초과~135㎡ 이하(-0.02%), 135㎡ 초과(-0.01%)는 하락했다.같은 기간 전국 전셋값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0.06%, 0.04%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제주(0.16%), 대구(0.13%), 인천(0.08%), 전북(0.08%), 충북(0.06%), 울산(0.06%), 경기(0.06%) 등이 상승했다. 세종(-0.58%), 전남(-0.02%)은 하락했다. 서울(0.06%)은 강북(0.05%), 강남(0.06%)지역 모두 오름폭이 확대되며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규모별로는 135㎡ 초과(0.13%), 102㎡ 초과~135㎡ 이하(0.10%), 60㎡ 이하(0.06%), 60㎡ 초과~85㎡ 이하(0.03%), 85㎡ 초과~102㎡ 이하(0.03%) 순으로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저가매물과 급매물이 소진되고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실수요자의 거래가 간헐적으로 이뤄지며 매매가격이 소폭의 상승했다"면서도 "부동산관련 법안처리 지연에 따라 시장 관망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택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상황에서 임차인들의 전세 선호가 여전해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