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가정에 무료세탁 서비스하는 친절한 도봉구

도봉구, 8월26일까지 저소득가정 무료 세탁 서비스 실시...복지관에서 세탁물 수거하고 크린토피아 도봉지사에서 세탁하는 방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장마가 시작되면서 마르지 않는 이불 빨래 걱정이 앞서는 계절이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6월25일부터 홀몸어르신 등 스스로 세탁물을 세척하기 어려운 저소득 가정을 위해 무료세탁서비스를 펼치고 있다.올해 사업은 8월26일까지 둘째· 넷째 화요일에 실시된다. 창동종합사회복지관,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도봉서원종합사회복지관, 도봉노인종합복지관 등 지역 내 4개 복지관이 세탁물의 수거 및 배부를 도맡고 크린토피아 도봉지사는 복지관이 수거한 세탁물을 깔끔하게 세탁해 복지관에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도봉구가 무료세탁서비스를 처음 제공한 건 2012년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무료 세탁서비스

당시 크린토피아 도봉지사 강성만 지사장은 “사업이 안정되면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다시 사회로 환원하겠노라 다짐한 지 불과 2년이 채 안 돼 이를 실천할 수 있게 돼 기쁘다.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세탁인 만큼 세탁 봉사로 지역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며 재능기부 의사를 밝혔다. 구와 크린토피아 도봉지사는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서비스는 부피가 있는 세탁물의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온 저소득 가정에 큰 도움을 주었다.강 지사장은 “그 동안 비용부담 때문에 눅눅한 이불을 덮고 잠을 자야만 했던 소외계층에게 사업을 통해 깨끗하게 세탁, 향균 처리된 이불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민간 자원의 지속적인 발굴을 통해 주민의 복지체감도를 높이는 한편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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