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동양증권은 7일 제약업종에 대해 2분기 실적 모멘텀 약화 속 리베이트 투아웃제 시행 영향에 주목하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동양증권은 동아에스티를 제외한 주요 제약 5개사의 합산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8.5%, 3.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미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녹십자는 양호한 실적으로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2분기 실적이 부진할 종근당도 해외 파트너사 Zafgen의 성공적인 IPO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2분기 주요 바이오 기업 3개사의 합산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7.0%, 15.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씨젠의 경우 자사 제품을 유통하던 이태리 Arrow Diagnostics의 지분을 97.2% 인수하면서 올해 초부터 Arrow Diagnostics향 수출이 별도 기준 실적에서 제외되고 연결 실적에 반영돼 2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역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 환경의 변화가 하반기 이후 제약사 실적에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면서 “7월 리베이트 투아웃제가 시행되면서 상위권 및 하위권 제약사의 영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10년말 리베이트 쌍벌죄 시행 이후 상위권 제약사들이 리베이트 관행을 줄이면서 시장점유율 감소 현상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한편 업종 최선호주로는 유한양행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이후 실적 모멘텀이 가장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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