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서 4오버파 쳐 공동 69위로 추락, 버바 왓슨 8위서 '3승 진군'
배상문.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배상문(28ㆍ캘러웨이)의 롤러코스터 플레이다. 5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 디올드화이트TPC(파70ㆍ7287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그린브라이어클래식(총상금 650만 달러) 2라운드다. 선두와 2타 차 공동 10위에서 출발했지만 4오버파의 갑작스런 난조로 공동 69위(이븐파 140타)까지 추락해 '컷 오프'를 간신히 통과했다. 전날 버디를 7개나 솎아낸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날은 단 1개도 건지지 못한 채 보기만 4개를 쏟아냈다. 이로써 2주 앞으로 다가온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디오픈 출전권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출전 자격이 없는 상위 4명의 선수에게만 허락되는 티켓이다. 빌리 헐리 3세(미국)가 무려 7언더파를 몰아쳐 선두(9언더파 131타)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랭킹 3위 버바 왓슨(미국)이 3타를 줄이며 공동 8위(5언더파 135타)에 올라 시즌 3승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2월 노던트러스트에 이어 4월 마스터스까지 제패해 일찌감치 시즌 2승을 수확했고, 피닉스오픈과 캐딜락챔피언십 준우승 등 매 대회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선수다. 한국은 최경주(44ㆍSK텔레콤)를 비롯해 양용은(42ㆍKB금융그룹)과 위창수(42), 이동환(27) 등이 모조리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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