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포스터
[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영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감독 멧 리브스, 이하 혹성탈출2) 측이 최근 개봉일을 갑작스럽게 일주일 앞당기자 변칙 개봉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혹성탈출2'의 원래 개봉일은 오는 16일이었다. 하지만 배급사 측은 이를 한 주 앞당겨 10일로 변경했다. 이는 해당 시기에 '경쟁작이 없다'는 판단 아래 관객을 선점하려는 의도로 추측된다.영화 관계자들은 이를 상도의에 어긋난 비도덕적인 행동으로 보고 있다. 개봉 날짜를 잡는 데 있어서 기존에 결정된 타 영화 스케줄은 중요한 지표. '혹성탈출2' 측은 이를 갑자기 바꿔 혼란을 야기했다.특히 현 시기에는 '신의 한 수' '소녀괴담' 등 많은 한국영화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의 변칙 개봉 논란은 앞으로 있을 더 큰 파장을 짐작케 한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이번 일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단체는 현역 프로듀서들의 협의체로 한국 영화의 질적 향상과 경쟁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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