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에노 주리가 신작 일본 드라마 '앨리스의 가시'에서 주연을 맡았다.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연기자로 활동 중인 그룹 타이니지 멤버 도희가 '노다메 칸타빌레'에 출연할 전망이다. 소속사 측은 아직 확정이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으나 방송 관계자들은 도희의 출연을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이로 인해 드라마에 대한 관심도 치솟고 있다.'노다메 칸타빌레'는 일본의 니노미야 도모코가 클래식 음악을 테마로 쓴 작품으로 지난 2006년 일본 후지TV 드라마로 제작돼 큰 인기를 모았다. 일본 배우 우에노 주리와 타마키 히로시가 호흡을 맞춘 이 작품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2부작 극장판 영화로도 제작돼 국내에서 2009년과 2010년에 개봉했다.작품에서는 천재들의 풋풋한 사랑이 그려지며 웅장한 오케스트라를 브라운관을 통해 접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우에노 주리는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피아니스트 노다메 구미 역을 맡아 엉뚱하고 상큼한 매력을 발산해 사랑 받았다.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는 '4차원 연기'를 선보인 그는 청순가련형의 여자를 좋아하던 남자들의 이상형을 바꿔놓을 만큼 사랑스러웠다.시리즈물로 제작돼 5년 정도 노다메로 살아온 우에노 주리는 과거 내한 당시, "노다메로 살아온 시간이 길었고, 그렇기 때문에 영화에서 가장 혼이 깃든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극중 노다메는 "까봉~ 꺄오~" 같은 이상한 소리를 내는 여자다. 원작 만화에는 '노다메어'라는 사전이 등장할 만큼 독특한 캐릭터다. 자칫하면 유치하고 오글거릴 수 있는 단어를 우에노 주리는 꾸준한 연구를 통해 최대한 자연스럽게 입밖으로 내는 법을 터득했다.도희가 '노다메 칸타빌레'에 출연하면 주인공 노다메가 아닌 사쿠 사쿠라 역을 맡게 된다. 자신의 몸집만한 크기의 콘트라베이스를 메고 다니며 바이올린 수집에 미쳐있는 아버지 때문에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하느라 음악을 그만두려는 인물이다. 추후 노다메와 치아키, S오케스트라 단원들의 도움으로 다시 음악을 하게 된다.우에노 주리가 연기했던 노다메 역할을 누가 맡을지가 주요 관심사다. 재능 있는 배우 심은경이 물망에 올랐지만 출연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제작진은 복수의 인물을 놓고 최종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자 주인공에 주원이 캐스팅됐고,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주원을 성장시키는 프란츠 슈트레제만 역에 백윤식의 출연이 확정된 상태다. KBS2에서 하반기에 방송될 예정인 '노다메 칸타빌레'의 한국판 버전의 제목은 '칸타빌레 로망스'로 확정됐다.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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