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이자와 카드포인트 기부하는 금융상품…보건복지부장관·금융감독원장 가입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우리은행은 소액기부를 통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통장, 적금, 카드로 구성된 '우리함께 행복나눔' 상품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우리함께 행복나눔 통장'은 100만원 이하의 잔액에 대해 연 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분기별로 고객명의로 기부하고, 기부 이체 실적이 있을 경우 은행거래수수료가 면제되는 입출식 통장이다. 적금의 경우 납입금액 10만원, 20만원 두 가지로 구성된 1년제 상품으로 우리신용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최대 연 6%포인트의 금리를 제공해 이 중 연 1%포인트에 해당하는 이자는 만기에 고객명의로 기부된다. '우리함께 행복나눔 신용카드'는 전월실적, 사용횟수에 상관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함께나눔 포인트' 0.5%가 적립 및 기부되며 전월 이용실적 충족 시 영화관, 놀이공원, 패밀리레스토랑 등에서도 할인혜택이 제공된다.이렇게 기부된 이자와 포인트는 보건복지부 산하 법정기부단체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정부 복지제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우선 전달된다. 또한 기부참여 고객들은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을 자동으로 받을 수 있다. 본인의 기부내역은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및 우리은행, 우리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한편 우리은행은 이날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금융상품 가입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함께 행복나눔 상품은 공공부문을 포함한 모든 고객들이 손쉽고 지속적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나눔문화 공익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금융상품 출시를 통해 우리 사회에 나눔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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