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어라이브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삼성전자의 '기어라이브'와 LG전자의 'G워치'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구글 개발자회의(I/O)에서 동시에 데뷔했다. 양사의 스마트시계는 사각형 디자인에 구글의 웨어러블(착용가능한) 기기용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웨어로 구동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별도의 화면 조작 없이 음성만으로도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음악을 재생하거나 걸려온 전화의 발신자도 확인 수 있다.이에 따라 스마트시계를 기다리던 소비자들은 배터리 용량, 가격 등 미세한 부분에서 구매 방향을 달리 할 것으로 보인다.◆'항상켜짐' 실행하면 1일vs1.5일=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가 적용된 스마트시계에는 '항상켜짐' 기능 옵션이 있다. 이 기능을 실행시켜두면 24시간 내내 화면이 꺼지지 않아 시간 확인을 위해 스마트시계를 터치하지 않아도 된다.이를 적용한 상태에서 삼성 기어라이브의 배터리 지속시간은 1일이다. LG G워치는 1.5일간 지속된다. G워치의 배터리 용량이 400밀리암페어아워(mAh)로 기어라이브(300mAh)보다 많아서다.
LG G워치
◆가격 22만4000원vs26만9000원= 가격은 LG G워치가 26만9000원으로 기어라이브(22만4000원)보다 4만5000원 더 비싸다. 구글은 개발자회의에서 양사 제품을 이날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주문을 기준으로 G워치는 7월4일 이전 발송될 예정이다. 기어라이브의 예약 화면은 오후 4시 현재 아직 활성화돼 있지 않다. ◆320x320 '슈퍼 아몰레드'vs280x280 LCD IPS= 디스플레이는 기어라이브에 슈퍼 아몰레드(AMOLED)가, G워치에 LCD IPS가 적용됐다. 해상도는 각각 320x320, 280x280으로 기어라이브가 좀 더 높다. 이밖에 기어라이브와 G워치는 모두 1.2기가헤르츠(GHz) 퀄컴 스냅드래곤 400 프로세서와 4기가바이트(GB) 저장공간, 512메가바이트(MB) 램이 탑재됐다. 둘 다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이 적용됐다. 이론적으로 수심 1m에서 30분가량 버틸 수 있는 수준이다. 사이즈도 비슷하다. 가로(37.9mm) 길이는 같고 세로 길이는 G워치가 9.9mm 가량 더 짧다. 그러나 G워치가 소폭 더 두껍고(1mm) 4g 가량 더 무게가 나간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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